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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내 너를 위하여(20180318)
2018-03-20 00:00:00
관리자
조회수   783

슈테른 베르그라는 독일의 화가가 있습니다. 슈테른 베르그가 활동하던 시대에 유럽의 명성 있는 화가들은 예수님의 얼굴이나 기독교 성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슈테른 베르그도 명성 있는 화가가 되고 싶어서 성화를 그렸는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을 그리다가 지루해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슈테른 베르그는 영감도 없었고 특별히 믿음도 없었기에 성화를 그리기가 어려웠습니다. 답답해진 그는 길거리로 나갔다가 한눈에 드는 아름다운 여자를 보고, 달려가서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리고 싶으니 나의 모델이 되어 주시오. 내가 후히 사례하겠소.” 가난한 집시였던 여인은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그는 자기 화실로 그 여자를 데리고 가서 여인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여자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고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화실 한 편에 있는 캔버스를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님의 그림이 있었습니다. “화가 선생님, 저 사람은 얼마나 무서운 죄를 많이 지었기에 나무에 달려 죽었습니까?” “아닙니다. 당신은 모르시는 것 같은데 그 분은 죄 있는 사람이 아니오. 하나님의 아들이고 거룩한 분이오. 이 세상 사람들의 많은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것뿐이라오.” 그러자 여인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화가 선생님의 죄도 지고 돌아가셨나요?”. 슈테른 베르그는 사실 크리스천이지만 예수님께서 자기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은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여자의 질문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를 그리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여자를 보내고 나서 교회로 갔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정말 저를 위해 죽으셨나요? 제 죄도 주님께서 지시고 돌아가셨나요? 정말인가요? 주님, 알려 주세요. 알려 주세요.”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설교를 듣다가 은혜를 받고 예수님께서 자기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돌아가셨네. 내 죄를 담당하셨네.”하며 기뻐하며 감격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의 얼굴을 그리게 해 주세요.’ 그 기도 후에 그는 눈물로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그때 그린 그림을 독일의 한 박물관에 전시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그 유명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독일의 진젠 돌프라는 한 재벌 백작이 박물관에 관람하러 왔다가 슈테른 베르그가 그린 그림 앞에 서서 꼼짝하지 못했습니다. 그림 속의 예수님의 얼굴이 살아서 자기를 보는 것 같아서였습니다. 덜덜 떨면서 그 앞에 서 있던 그는 그림 아래에 있는 글씨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글씨도 살아서 자기에게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글씨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나는 너를 위해 내 몸을 주고 너를 위해 죽었는데 너는 나를 위해 무얼 하고 있느냐?”. 그 질문을 보고 그는 거기에서 무릎 꿇었습니다.“주님, 제가 무엇을 할까요? 제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까요? 주님, 저의 전 재산을 바쳐 복음을 전하며 선교사를 훈련하여 파송하겠습니다!”그는 그 앞에서 울며 크게 헌신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얼마 후 박물관 관리인이 와서 말했습니다.“문 닫을 시간입니다.”그러나 그의 귀에는 관리인의 말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때 진젠 돌프의 귀에 들려온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내 너를 위하여 내 몸을 주고 피흘려 죽었는데 너는 나를 위해 무얼 하고 있느냐?”.

댓글

최경자 2020-02-29 11:57:21
회개합니다 주님 입으로는 감사드립니다 하면서 행함 없는 저를 용서해 주세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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