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요즘 질병의 확산으로 눈물을 흘리는 사람, 사업장이 안되도 너무 안되어
눈물을 흘리는 사람,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 주식이 폭락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 삶에 지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겪는 아픔이 그분들만의 아픔이 아니라 모두의 아픔이요, 진정 공감이
가고 함께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지금은 절기로 사순절입니다. 사순절의 눈물이라고 한다면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으실 때 흘렸던 베드로의 눈물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그렇게 눈물을 흘렸던
이유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했을 때
닭이 울었습니다. 베드로는 닭 울음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 심히 통곡하였습니다.
그날 베드로가 그렇게 울었던 것은 예수님의 수제자인 자신의 모습이 한없이 부끄러웠기
때문이요 그렇게 호언장담했던 것도 지키지 못하는 나약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그날 이후로 닭이 울 때마다 무릎을 꿇고 울었다고 합니다. 베드로의 통곡은
부끄러움을 넘어서 참회와 회개의 눈물이 되었습니다. 마음을 다해 참회의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인도의 한 기독교인 청년이 어느 날 눈병으로 고생하다가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의사는
눈을 정밀히 진찰한 후 "살인적인 독이 눈에 감염되었으므로 두 눈을 뽑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니 다음날 즉시 두 눈을 뽑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청년은 절망이 컸습니다.
그때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깊은 친구가 찾아와 "수술을 받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친구와 함께 교회에 가서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완악했던 과거의 죄들이 떠올랐습니다. 일찍이 은혜를 경험한 그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았던 그는 주님 뜻대로 살지 않았던 모든 것이 기억이 나서
회개의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울고 또 울었습니다. 눈물이 얼마나 많이 흐르는지,
눈물이 흐르고 흘러 두 눈이 퉁퉁 부었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고 나자 다음날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그는 평안한 마음으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위해서 다시 한번
살피던 의사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토록 심하게 퍼져있던 독균이 다 빠져나가 버린 것입니다.
그의 뜨거운 회개의 눈물이 독소를 다 뽑아내었던 것입니다.
회개의 눈물은 은혜입니다. 회개의 눈물이 독소를 다 뽑아냈던 것처럼 베드로를 울렸던
닭 울음소리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들려오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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