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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3 목사님 칼럼] “어린이 주일에 드리는 기도”
2026-06-11 14:36:17
관리자
조회수   6

어린이 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아이들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주일입니다. 아이들은 단지 보호받아야 할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특별한 계획 가운데 세우신 소중한 생명입니다. 교회의 미래일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속상했던 일, 친구에게 상처받은 마음, 혼자 울었던 시간도 다 알고 계십니다. 사실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외로움과 불안을 안고 살아갑니다. 비교당하고, 인정받지 못하고, 감당하지 못할 말을 들을 때 상처받고, 견디기 위해 애쓰며 자라갑니다.

미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에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새 학년이 시작되었는데 유난히 말이 없고 자신감 없는 아이가 한 명 있었습니다.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했고 늘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선생님이 그 아이의 책상 위에 작은 메모를 남겼습니다.“선생님은 네가 참 소중한 아이라고 생각한단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메모 한 장이 아이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이는 조금씩 웃기 시작했고, 친구들과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훗날 그 아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고 기억해 준다고 느꼈어요.”

누군가 자신을 기억해 준다는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제자들이 아이들을 막았을 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예수님은 아이들을 귀찮은 존재로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 나라의 본을 보여주는 존재로 품으셨습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아 교회와 가정은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합니다.

너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존재란다.”

하나님은 너를 기억하신단다.”

너는 소중한 아이란다.”

이번 어린이 주일에는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마음을 다해 축복하고, 함께 기도해주고, 믿음으로 안아 주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사랑을 담아 인격적인 존재로 존중하는 태도가 아이들의 평생을 붙드는 믿음의 뿌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주일을 맞아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세상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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