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우리나라에 소록도가 있었듯이 19세기에 하와이 몰로카이섬은 한센병(나병) 환자들이 모여 있던 곳입니다. 그들은 한센병이라는 절망에 갇혀 죽어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자원하여 들어간 다미안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당신은 깨끗하고 건강한 사람이지 않소. 그런 당신이 문둥병에 걸린 우리의 썩어가는 살점과 뼈를 깎는 고통을 어찌 알겠소?” 그들이 생각하는 다미안은 그저 ‘구경꾼’일 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다미안은 끓는 물을 발등에 쏟았습니다. 그런데 통증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이 한센병에 걸린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들에게 다가가 이렇게 외쳤습니다. “나의 동료 환우 여러분, 이제야 비로소 제가 여러분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몰로카이섬의 보이지 않던 벽은 무너졌습니다. 그가 ‘환자’가 되었을 때, 비로소 환자들은 그를 구원자로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죄 없으신 분이신데, 죄인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담당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십자가의 가장 큰 신비는‘죄 없으신 분이 죄인이 되어 담당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시며 흠도 점도 없는 거룩한 분이신 예수님이 스스로 고통을 당하시고 죽음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오직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주님은 하늘 보좌에서 관조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스스로‘죄’속으로 뛰어드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입은 자로서 2026년 고난주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 영광을 버리고 우리와 똑같은 죄인의 형상으로 오셔서, 몸소 채찍질과 못 박힘의 고통을 당하신 성육신 하신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고난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
| 450 | [2026.6.7 목사님 칼럼] “얼마나 감사한가!” | 관리자 | 2026-06-11 | 6 |
| 449 | [2026.5.31 목사님 칼럼] “캄캄할 때는 요나를 생각하라” | 관리자 | 2026-06-11 | 6 |
| 448 | [2026.5.24 목사님 칼럼] “살아계신 하나님” | 관리자 | 2026-06-11 | 5 |
| 447 | [2026.5.17 목사님 칼럼] “가정의 달에 드리는 질문” | 관리자 | 2026-06-11 | 5 |
| 446 | [2026.5.10 목사님 칼럼] “어머니의 기도” | 관리자 | 2026-06-11 | 6 |
| 445 | [2026.5.3 목사님 칼럼] “어린이 주일에 드리는 기도” | 관리자 | 2026-06-11 | 6 |
| 444 | [2026.4.26 목사님 칼럼]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 관리자 | 2026-06-11 | 5 |
| 443 | [2026.4.12 목사님 칼럼] “생명을 살려 주신 은혜” | 관리자 | 2026-06-11 | 5 |
| 442 | [2026.4.5 목사님 칼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 관리자 | 2026-06-11 | 6 |
| 441 | [2026.3.29 목사님 칼럼] “죄인이 되어 죄인을 구원하신 예수님” | 관리자 | 2026-06-11 | 6 |
| 440 | [2026.3.22 목사님 칼럼] “하나님의 일하심의 방식을 믿으라” | 관리자 | 2026-06-11 | 5 |
| 439 | [2026.3. 15 목사님 칼럼] “마음이 뭉클해지기를” | 관리자 | 2026-06-11 | 6 |
| 438 | [2026.3. 8 목사님 칼럼] “백 번의 절망보다 한 번의 믿음” | 관리자 | 2026-06-11 | 6 |
| 437 | [2026.3. 1 목사님 칼럼] “반석과 같은 믿음을 세워가는 다음세대가 되기를” | 관리자 | 2026-06-11 | 5 |
| 436 | [2026.2. 22 목사님 칼럼] “앞서 인도하시는 하나님” | 관리자 | 2026-06-11 | 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