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간경화로 병원에서 고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은 분의 이야기입니다. 이 분은 교회에서 아직도 건장한 신실한 장로님이셨습니다. 사경을 헤메던 이 분을 위해서 온 교회가 합심하여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면 이 장로님을 불쌍히 여기시고 한번만 한번만 살려 주세요. 병들어 죽게 된 히스기야 왕의 생명을 15년 동안 연장시켜 주셨던 하나님께서 이 분의 생명도 연장해 주옵소서.” 이러한 성도들의 합심 기도로 응답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그 후 건강을 회복하고 9년의 생명을 더 살게 되었습니다. 기적적으로 새 생명을 얻은 이 장로님은 교회의 산증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서도 기도 응답을 이룬 분이 되었습니다. 장로님은 병을 얻어 누워 있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장로님은 늘 고백하셨습니다. “매일 매일 감사로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살려 주셨으니 얼마나 좋을까.” 다시 고침 받은 날로부터 9년이 지난 어느 날, 그의 몸에 이상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병이 재발하신 것입니다. 암세포가 전이 된 것입니다.
장로님이 병상에서 고백하였습니다. “저는 이젠 죽는 것이 두렵지 않아요. 이미 9년 전에 죽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이 미천한 나를 9년 동안이나 더 살게 하셨으니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감사뿐입니다. 그러나 제가 죄송하여 눈물이 나오는 것은 그동안 저는 하나님이 제게 주신 9년 동안 감사기도를 드리고 감사 고백은 많이 했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생각하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영혼을 구원하는 것인데 저는 지난 9년 동안 한 사람도 전도하지 못했어요. 이제 천국에 가서 하나님을 뵐 때, 너무 죄송스러울 것 같습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왜 이제야 그것을 깨달았는지….”
장로님은 계속 이 말을 하면서 울었습니다. 장로님은 남은 시간 동안 회개 기도를 드리며 교우들에게 영혼 구원을 위해서 힘써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의 마지막의 눈물과 간증을 지켜보던 성도들은 그분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처럼 들려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귀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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